세계 물의 날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UN에서는 1967년 세계물평화회의, 1972년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 1977년 국제연합 수자원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또 1981년에는 ‘국제 식수공급과 위생에 대한 10년 계획 (International Drinking Water Supply and Sanitation Decade)’을 수립하는 등 국제사회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UN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CE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국제연합 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 1992년 11월에 열린 제4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하여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환경이 파괴되고 주변 강이나 바다가 오염됨으로써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차 줄어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자원을 보호하며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통하여 식수 공급과 관련된 문제의 인식, 수자원의 보존과 식수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증대, 세계 물의 날 행사 조직과정에 있어서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및 민간 부문의 참여와 협력의 증진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하여 행사를 개최하다가 UN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오자 1995년부터 3월 33일로 ‘물의 날’을 변경하였습니다.
2006년 세계물포럼에서 발표한 각국의 물 빈곤지수 (WPI ; Water Povert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147개국 가운데 43위로 물 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며, UN이 2012년 발표한 물 부족 국가 지도에 따르면 한국은 ‘물 부족이 아닌 국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국토의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고, 대부분의 강수량이 여름에 집중되어있어 물을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1인당 물사용량이 약 280리터로 유럽국가들의 2배수준입니다.
당장은 부족함이 없겠지만, 무분별한 낭비와, 급속한 환경오염,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의 변화(가뭄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는 요즘입니다), 등등 언제든 물 부족 국가가 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조금씩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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